“여자가 압도적으로 많아요” 여자가 남자보다 ‘이 병’에 더 잘 걸린다(연구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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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는 쉽게 이야기하면 뇌 조직이 망가지는 것이라고 합니다.

뇌 조직이 망가지는 원인은 알츠하미어 치매 같은 경우 베타 아밀로이드 단백질이 축적되면서 뇌 신경 세포가 손상되서, 혈관성 치매 같은 경우에는 혈류량이 줄어들면서 뇌 조직이 괴사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치매를 일으키는 원인은 약 70여 가지로 다양하지만, 결국 ‘뇌 조직 손상’이 원인이라고 하는데요.

치매 하면 가장 무서운 것이 바로 기억상실이죠? 기억상실의 원인은 뇌 안에서 기억을 담당하는 해마라는 부위의 세포들이 손상되기 때문에 그렇다고 합니다.

뇌가 망가지기 때문에 증상도 다양하게 나타나며 뇌 모양이 많이 달라지게 된다고 하는데요.

그야말로 뇌가 쪼그라든 상태가 된다고 합니다.

문제는 뇌는 치매 환자들만 쪼그라드는게 아니라고 합니다.

무엇보다 35세 이후가 되면 매년 0.2%씩 줄어들게 되고 60세 이후가 되면 0.5%씩 줄어든다는 연구결과가 있다고 하는데요.

그런데 주변 치매 환자들을 보면 대부분이 할머니나 시어머니, 엄마 인 모습을 자주 보실 수 있죠?

보통 남자보다는 여자 치매 환자들을 많이 볼 수 있는데, 여자가 남자보다 치매에 더 잘 걸리는 것일까요?

MBN ‘엄지의 제왕’ 에서 ‘여성이 치매에 더 잘 걸린다?’라는 질문을 했는데요.

각 분야의 전문의들이 만장일치로 ‘O’ 라고 했을 정도로 남자보다 여자가 더 치매에 취약하다고 합니다.

우선 우리나라 통계를 보면 60세 이상 치매 환자 사망률이 여자 118.4명, 남자 63.6명으로 여자가 남자보다 2배 정도 높다고 합니다.

이렇게 한 두명도 아니고, 2배나 차이가 나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성호르몬

바로 성호르몬 때문이라고 합니다.

남자 같은 경우에는 성호르몬이 1년에 1%씩 감소 할 정도로 서서히 감소지지만, 여성은 완경을 중심으로 확 떨어지게 됩니다.

성호르몬은 신경세포와 뇌세포를 보호하는데, 이게 갑자기 없어지니까 치매 발병율이 높아질 수 밖에 없다고 해요.

뿐만 아니라 최근 연구 결과에 의하면 알츠하이머를 일으키는 단백질 중에 ‘타우’라는 단백질이 있다고 하는데.

타우 단백질이 분해하지 못하게 하는 그런 효소들이 남자에 비해 여자에게 타우 단백질 분비가 활성화되는 것이 밝혀졌다고 해요.

또 의학자들이 받아들이는 의견 중에 하나는 여자가 남자보다 6년 정도 평균수명이 높은데, 그래서 아무래도 뇌를 남자보다 여자가 조금 더 오래 사용해야 되기 때문에 치매라는 병에 노출될 확률이 높아진다고 하네요.

출처 : MBN ‘엄지의 제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