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몸에 보이면 즉시 병원으로..” 명의가 말하는 췌장암 전조증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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췌장암은 애플 CEO 스티븐 잡스와 배우 김영애, 축구선수 유상철 등 유명 인사들의 생명을 빼앗아간 치명적인 암입니다. 현대 의학기술이 발달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췌장암은 난공불락 암으로 여겨지고 있으며 췌장암의 5년 생존율은 13.9%로 전체 암 가운데 가장 낮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췌장암 전조증상, 생존율, 치료방법, 좋은 음식 등을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평소 췌장이 약하거나 가족력이 있는 분들은 이번 글을 꼭 참고하셔서 건강 회복에 도움 얻으시기 바랍니다.

췌장암 원인

췌장은 음식이 십이지장을 통과할 때 인슐린과 글루카곤 등의 호르몬을 분비하는 역할을 합니다. 이곳에 악성 종양이 발생하면 우리는 췌장암으로 부르는데 뇌종양(교모세포종)과 함께 최악의 암으로 분류되고 있으며 우리나라에서 전체 암 중 발생빈도 9위에 드는 암입니다.

발병 원인은 다른 암과 마찬가지로 정확하게 밝혀진 바 없습니다. 전문가들은 유전과 비만, 스트레스, 담배, 음주, 당뇨, 식습관 등이 췌장암을 유발하는 것으로 추측하고 있으며 정기검진을 받아보는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삼성서울병원 연구팀에 따르면 비알코올성 지방간이 있는 환자가 흡연을 할 경우 췌장암 발병위험을 42% 높인다고 발표했습니다. 연구팀은 “지방간에서 염증 세포가 나오면서 췌장을 자극해 암으로 발전했을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스웨덴의 카롤린스카 연구소에 따르면 소세지 1개를 매일 먹으면 췌장암에 걸릴 위험이 19% 높아지고 100g 이상의 가공육을 섭취하면 38% 증가한다며 가공육은 췌장암 발병에 큰 연관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처럼 췌장암은 평소 식습관과 흡연, 음주, 가족력 등과 관련이 있기 때문에 췌장이 안좋은 분들은 이와 같은 습관들을 절제해야됩니다. 그렇다면 췌장암 전조증상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췌장암 전조증상

췌장암 전조증상이 뚜렷하지 않기 때문에 조기 발견이 5% 미만에 가깝습니다. 그만큼 증상이 발현되었을 때는 이미 증상이 악화된 경우가 많습니다.

1) 극심한 복통

복통은 우리 주변에서 흔하게 발생하는 증상하기 때문에 방치하다가 증상이 악화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췌장은 등쪽에 위치하고 있어 복통과 함께 등 통증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복통과 함께 식욕부진, 소화불량, 황달 등의 동반된다면 췌장암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2) 황달

우리나라 대표 축구선수이자 축구감독이었던 유상철은 인천 유나이티드 축구팀을 맡고 있었을 때 황달 증상이 심해 네티즌 사이에서 큰 논란이 되었습니다. 그는 논란이 되자 급히 건강검진을 받았고 결국 췌장암 4기 진단을 받았습니다.

그의 어머니도 췌장암으로 2020년 3월 31일 세상을 떠났는데 15개월 후 본인 역시 췌장암으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황달이 발생하는 이유는 간에서 생성되는 담즙이 십이지장을 통해 배출되어야 하는데 췌장에 발생한 악성세포가 이 경로를 막아 황달이 나타나는 것입니다.

3) 급격한 체중감소

영국 보건임상연구원(NICE)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급격한 체중감소는 모든 암 전조증상으로 활용될 정도로 매우 위험하다고 합니다.

소화 기능을 돕는 췌장에 암이 생기면 췌액 분비가 적어져 식욕부진과 소화·흡수 장애, 지방 분해 장애 등이 생겨 체중감소가 발생하게 됩니다. 평소와 똑같이 식사를 하는데도 불구하고 눈에 띄게 체중감소가 나타난다면 암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지금까지 췌장암 전조증상 3가지를 알아보았는데요. 췌장암을 조기 발견하려면 정기적으로 검진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가족력 또는 만성췌장염 환자, 흡연자 등과 같이 췌장암 발생 위험이 높은 사람들은 건강검진을 받을 때 복부초음파와 복부 CT 검사를 함께 받으시기 바랍니다.

췌장암 생존율

앞서 이야기했듯이 췌장암 5년 생존율은 전체 암 중 가장 낮은 13.9%입니다. 췌장암 환자 10명 중 9명이 5년 안에 사망합니다.

췌장암 생존율이 낮은 이유는 뚜렷한 전조증상이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조기발견이 어렵고 이미 발견했을 때는 다른 장기로 전이된 상태로 발견되기 때문입니다. 또, 췌장암에 걸리면 무조건 죽는다는 편견 때문에 치료를 포기하는 환자가 많기 때문에 생존율이 매우 낮다고 합니다.

다행인 점은 췌장암 생존율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1993년까지만 해도 10.6%였는데 지금 13.9%로 약 3.3% 증가했습니다.

췌장암 치료법

췌장암은 진행 속도가 빠르고 다른 장기로 전이되기 때문에 다른 암에 비해 생존율이 매우 낮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췌장암을 진단 받고 수술할 수 있는 경우는 전체 환자의 20%밖에 되지 않아 췌장암 전조증상을 빠르게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최근 의학기술이 발달로 선행 항암치료와 방사선 치료를 병행해 암 크기를 줄인 다음 수술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췌장암 수술은 체력적으로 매우 힘들기 때문에 환자의 체력과 면역력이 떨어졌을 때 다른 장기로 전이되는 경우가 빈번하게 발생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선행 항암치료를 통해 암세포의 활동 능력을 떨어트리고 수술을 하면 재발 가능성을 줄일 수 있습니다.

췌장암 수술을 하고나서는 체력 소모가 큰 항암치료를 견뎌내려면 면역력을 높이는 음식을 섭취하고 꾸준히 유산소 운동을 해야 생존율을 높일 수 있습니다.

췌장암에 좋은 음식
1) 마늘

마늘은 세계 슈퍼푸드로 선정될 만큼 건강에 이로운 효능들을 지니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황, 아르기닌, 올리고당, 플라보노이드 등이 풍부한데 이 성분들은 췌장을 건강하게 해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특히, 마늘에 함유된 아르기닌 성분은 성장호르몬 분비를 촉진해 췌장을 튼튼하게 합니다. 미국 국립 암 연구소에 따르면 마늘을 다양한 형태로 섭취하면 췌장암 발병률을 최대 54%까지 감소시킨다고 합니다.

마늘은 익혀서 먹으면 노화를 방지하는 폴리페놀과 플라보노이드 등 항산화 물질 함량이 증가합니다. 또, 자르거나 으깨서 섭취하면 알리신 흡수율을 높이기 때문에 다양한 조리법으로 섭취하시기 바랍니다.

2) 레드비트

비트에 함유된 베타인은 세포 손상을 억제하고 강력한 항산화 효과로 체내 염증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또, 췌장 기능이 저하되면 인슐린 분비가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는데 이때 베타인이 인슐린을 활성화시키는 효과가 있어 자주 섭취하면 좋습니다.

단, 비트는 열을 오래 가하면 대표 영양소들이 파괴되기 때문에 15분 이내로 쪄서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3) 시금치

시금치도 100g당 102mg의 베타인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또, 루테올린이라는 성분이 함유되어 있는데 이 성분은 플라보노이드의 일종으로 췌장 암세포가 증식하는 것을 억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췌장암 수술을 받은 경우 췌장을 절제했기 때문에 소화·흡수 기능이 저하되었기 때문에 소화가 잘되는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기름진 음식(삼겹살, 피자, 햄버거) 등과 말린 나물, 말린 과일, 팝콘, 감자튀김 등은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고 단백질이 풍부한 살코기, 감자, 스프, 저지방 우유, 생선 등을 골고루 조합해 식단에 올리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췌장암 전조증상과 원인, 생존율, 좋은 음식 등을 알아보았습니다. 췌장암은 생존율이 낮은 만큼 예방이 매우 중요합니다. 이번 글을 참고해 건강 개선에 도움 얻으셨으면 좋겠습니다. 항상 건강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