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3년~2019년까지 36년째 사망원인 부동의 1위를 기록하고 있는 것은 바로 ‘암’이다. 의학기술이 아무리 발달했다고 하지만, 암은 아직까지 인간이 해결하지 못한 질병 중 하나로 여겨지고 있다.
하지만, 평상시 먹는 식습관을 조금만 바꿔도 암의 위협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다고 한다. 그중에서도 우리가 생으로 먹던 ‘이것’들을 구워 먹기만 해도 암 예방 및 사멸효과를 크게 높이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한다. 과연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자.

구워먹으면 효과 100배!
- 토마토

토마토에 풍부한 라이코펜 성분은 체내 항산화 작용에 탁월한 효능을 지니고 있어, 자주 섭취해주면 좋다. 특히, 토마토는 구워먹으면 라이코펜의 체내 흡수율을 약 5배 정도 높일 수 있어 가급적 구워먹는 것이 좋다고 한다.
미국 하버드대 연구팀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40세 이상 미국인 4만 8천명을 5년간 추적 조사한 결과, 토마토 요리를 주 10회 이상 먹은 그룹은 그렇지 않은 그룹에 비해 전립선암에 걸릴 위험이 45%나 낮았다고 발표했다. 또, 심장마비 발생위험을 낮추고 피부세포 산화를 방지해준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 가지

95%가 수분으로 이루어진 가지는 보라색을 띄는 천연 항산화제 ‘안토시아닌’이 풍부한 식품이다. 수용성 물질인 안토시아닌은 물에 녹아 영양소가 손실될 수 있어, 구워먹는 것이 주요 영양성분의 손실을 막을 수 있다고 한다.
가지에 함유된 안토시아닌은 150종의 플라보노이드 중에서 가장 강력한 항산화제로 알려져 있으며, 꾸준히 섭취할 경우 암 예방은 물론 만성염증, 당뇨병, 혈액순환 개선 등의 놀라운 효과를 얻을 수 있다.
- 마늘

마늘은 생으로 먹으면 좋지만, 맵고 알싸한 맛 때문에 구워먹는 것을 선호하는 이들이 더 많다. 구워먹으면 영양소가 파괴될 염려가 있으나, 마늘은 다행히 열을 가해도 영양성분이 새롭게 생성된다고 한다.
한국식품영양과학회지에 따르면 섭씨 60도 이상에서 가열하면 마늘에서는 비만 등의 대사질환에 효과적인 ‘아조엔’이 만들어지는데, 이 성분은 혈전방지 효능을 지닌 알리신이 분해되면서 생기는 성분으로 체내의 노폐물과 독소를 배출하는데 도움을 주며, 우리 몸에 지방세포가 쌓이는 것을 막아 고지혈증, 고혈압, 동맥경화 등을 예방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한다.
- 당근

당근은 자주 접하는 채소 중 하나로 비타민 A와 베타카로틴이 풍부해 항산화 효과와 노화 방지 및 암 예방에 탁월한 도움을 준다고 한다.
베타카로틴은 당근을 생으로 먹었을 때, 체내 흡수량이 겨우 10% 정도인 반면, 구워 먹을 경우 60% 이상으로 높아진다고 한다. 게다가 지용성 비타민을 함유하고 있어 기름에 볶아 먹어도 비타민 섭취율을 높일 수 있다.
- 파프리카

당근과 마찬가지로 파프리카는 지용성 비타민 A를 함유하고 있어 기름에 볶아 먹을 때 비타민 흡수율을 최대치로 끌어올릴 수 있다. 열을 가해 조리했을 때, 단맛이 더 강해지고 특유의 풍미가 살아나 다양한 요리에 식재료로 쓰이기도 한다.
베타카로틴 또한 풍부한데 열을 가해도 손실되지 않아, 자주 섭취하면 심혈관질환을 예방하고 노화에도 좋다. 열량이 적고 식이섬유가 많아, 포만감을 높여주고 체중 감량에도 큰 도움을 얻을 수 있다.
위에 소개한 5가지 음식들은 사실 어떻게 조리해 먹어도 몸에 긍정적인 효능을 얻을 수 있는 음식이다. 하지만, 구워먹으면 배 이상으로 효능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에 가급적 구워 먹고 건강관리에 도움 얻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