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건강 프로그램에 키 154cm의 작은 키에 75kg이었던 여성이 출연하여 폭발하는 식욕을 잠재워 5주 만에 약 13kg 감량에 성공한 다이어트 비법을 소개했습니다.
과거 과자와 빵과 같은 고열량 간식을 늘 곁에 두며 단 한 순간도 손에서 음식을 내려놓지 않았다고 합니다.
넘치는 식욕 때문에 평생 동안 비만으로 고통받았었다고 합니다.
셋 째를 가졌을 때는 최대 90kg까지 나갔었다고.. 셋째 낳고서 산후조리하면서 어머니가 냉장고 문도 못 열게 하셔서 임신 전 몸무게로 돌아가기는 했다고 하는데 그 뒤로는 빠지지 않았다고 해요.
출산 후 빠졌다고 해도 체중은 75kg. 복부에 몰려있는 살은 탄력을 잃어 축 처진 모습이었는데요.
‘엄마는 너무 예쁜데 왜 이렇게 뚱뚱해?’ 딸의 말에 더 건강한 모습과 예쁜 모습으로 자기관리하는 멋진 엄마 되고 싶어서 다이어트 결심을 하게 됐다고 하는데요.
그 결과 5주 만에 약 13kg 감량에 성공했다고.. 다른 사람이라고 해도 믿을 정도로 확 바뀐 모습을 보여줬는데, 특히 심각한 복부 비만으로 축 처졌던 뱃살의 변화가 놀라웠는데요.
지금도 누구보다 강한 의지를 불태우며 다이어트에 열을 올리고 있었지만 다이어트 초반엔 실패의 고배를 마셔야 했다고 합니다.
운동지도자의 말에 따르면 ‘운동은 하시지만 식탐이 너무 많으셔서 식욕 억제가 안 되셨다’고.. 때문에 성공적인 다이어트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식욕을 잠재우는 것이 급선무였다고 하는데요.
그때 운동 중에 물에 녹색가루를 타서 마시는 모습을 보여줬는데, 그녀만의 치솟는 식욕을 잡아준다는 녹색가루의 정체는 무엇일까요?
말린 우거지 가루
바로 말린 우거지 가루라고 합니다.
우거지가 식욕 억제에 도움이 되는 이유는 우거지가 배추의 겉잎이라는 점 때문이라고 합니다.
우거지 겉잎에는 식욕 억제에 도움이 되는 칼슘이 아주 풍부하게 들어 있다고 하는데요.
국내에 한 대학에서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우거지를 뜻하는 배추의 겉잎에는 속잎보다 칼슘 함량이 약 1.5배나 더 많았다고 합니다.
우리 몸에 칼슘이 부족하면 우리의 뇌는 배가 고픈 것으로 착각하고 거짓 배고픔을 일으켜 식욕을 불러일으키게 된다고 하는데요.
우거지는 뇌에 충분한 칼슘을 공급해줌으로써 거짓 배고픔으로 인해 발생하는 식욕을 억제해 줄 수가 있다고 합니다.
실제 비만 여성들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15주간 하루 1.200mg의 칼슘을 섭취하도록 한 결과 식욕이 줄고 체중이 6kg 감소했다고 해요.
또한 우거지를 말리게 되면 수분이 빠져나가면서 우거지 속에 칼슘이 응축되는데, 같은 양을 먹었을 때보다 무려 약 5배 정도 많은 칼슘을 섭취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해요.
그리고 말린 우거지는 비타민D가 생성되는데 비타민D는 식욕을 억제하는 렙틴이라는 호르몬의 분비를 촉진시키기 때문에 식욕 억제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하네요.
우거지 말리는 방법
① 배추의 겉잎을 흐르는 물에 씻는다
② 끓는 물에 줄기부터 넣고 데친다
③ 약 2분간 데친 다음 찬물에 담가준다
④ 햇볕이 잘 드는 장소에 널어준다
이파리가 접히지 않도록 잘 펴줘야 비타민D 생성이 잘되고 우거지가 잘 마릅니다.
이 상태로 약 10일 정도 말려주면 칼슘과 비타민D가 응축돼 식욕 억제에 더욱 도움이 되는 말린 우거지가 만들어진다고 합니다.
TIP. 밀봉 후 냉동 보관하면 오랫동안 보관할 수 있다
우거지 밥
① 쌀뜨물에 우거지를 10분 정도 불려준다
② 불린 우거지를 표고버섯과 함께 쌀 위에 얹어준다
③ 밥물은 평소보다 적게 넣고 밥을 짓는다
우거지 속 칼슘은 표고버섯과 함께 먹었을 때 체내 흡수율이 높아진다고 합니다.
표고버섯 속에도 칼슘과 비타민D가 다량 들어 있기 때문에 햇볕에 말린 우거지와 표고버섯을 함께 먹으면 비타민D가 풍부해서 식욕 억제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우거지 밥 양념장 - 간장 4스푼, 물 1스푼, 고춧가루 2스푼, 우거지 가루 1스푼, 다진 볶은 땅콩을 넣고 섞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