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인 사람들에 상대적으로 많은 지방, 특히 뱃살에 가득찬 내장지방의 지방세포는 ‘아디포카인’이라는 염증 유발 물질을 분비합니다.
이 물질의 경우 만성 염증을 일으키는데, 만성 염증은 신진대사를 방해해서 지방이 잘 축적되도록 하는 것이 문제입니다.

이렇게 쌓인 지방은 다시 만성 염증을 일으키면서 결국 염증 – 지방 생산의 악순환으로 빠지게 되는 것이죠.
만성 염증 상태가 지속될 경우 심혈관 질환을 발생시키는 것은 물론 내분비 대사를 교란해 당뇨병을 유발시키며 치매나 각종 암 발생률이 높아집니다.
따라서 만성 염증을 줄이기 위해서는 살을 뺄 것이 아니라, 지방을 빼야 하는 건이 핵심인데요.
한 건강 프로그램에 비만 부르는 염증 잡는 ‘해독차’가 소개되어 화제입니다.

보통 해독차라고 하면 진갈색이나 연두색을 띠는데, 이 날 방송에 소개된 해독차는 다른 차들과는 달리 분홍색의 예쁜 빛깔을 띠고 있었는데요.
분홍빛 해독차의 비밀은 바로 ‘오미자’라고 합니다.
오미자는 지방이 합성되는 것을 억제해주고 혈관에 콜레스테롤이 쌓이는 것을 억제해줘서 비만에도 큰 효과가 있다고 연구 결과가 많이 나와 있다고 해요.
해독차의 첫 번째 비법 재료는 바로 ‘오미자’라고 해요.

해독차 두 번째 비법 재료는 우리나라 최고의 의학서 동의보감 속에 있다고 합니다.
‘의이인’은 경신이라고 해서 노폐물을 제거해 몸을 가볍게 한다’라고 되어 있는데요.
우리 몸속에 있는 염증을 없애주는 데 가장 큰 효과가 있는 약재 중 하나로 예부터 사마귀 질환을 치료하는 것은 물론 염증을 치료하는 민간 요법에도 다양하게 사용되어왔다고 합니다.
해독차의 두 번째 비법 재료는 바로 율무라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해독차에 절대 빠져서는 안되는 칡뿌리가 들어가야 완벽한 해독차가 완성된다고 하는데요.
해독을 하다 보면 목이 마르고 갈증이 나기 쉬운데, 이 칡뿌리의 경우 갈증을 억제해주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해독에 많이 쓰이는 약재라고 해요.
오미자와 율무, 칡뿌리 단 세 가지 재료면 만들 수 있다는 해독차. 이 세 가지 재료를 함께 쓰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오미자는 간 해독, 율무는 습열(노폐물이 뭉쳐 생긴 열)과 노폐물을 제거해주고 칡뿌리는 알코올을 제거해줌으로써 세 가지가 각각 다른 해독의 효과가 있기 때문에 세 가지를 다 합쳤을 때 그 어떤 분이 드셔도 해독 효과를 볼 수 있도록 구성이 되어 있다고 해요.
해독차 만들기

[재료_ 볶은 열무 80g, 칡뿌리 40g, 오미자 20g, 물 3L]
① 찬물 1L에 오미자 20g을 넣고 하루 동안 우려낸다 (오미자는 찬물에 우려내야 영양소도 더 잘나오게 되고 특유의 쓴맛이 없어짐)
② 칡뿌리 40g, 율무 80g, 물 2L를 넣고 2시간 동안 끓인다
③ 끓인 물을 식혀 오미자 우린 물과 섞는다
해독차는 하루에 두 시간 간격으로 한 번에 200ml 정도를 드시고, 하루에 1.5리터 정도 드신다고 생각하면 된다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