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년간 모기만 연구했습니다” 모기 박사가 말하는 모기에 잘 물리는 사람들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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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한 예능 프로그램에 40년간 모기를 연구한 고신대 보건환경학부 교수가 출연했습니다.

이 날 방송에서 궁금증이 폭발한 MC들은 이 교수를 만나 ‘모기가 너무 싫다’며 ‘왜 피를 빨아 먹냐’ 또 ‘모기가 자꾸 얼굴로 온다’며 ‘얼굴 위를 걷는 느낌’ 아냐며 모기가 왜 얼굴로 모이냐 질문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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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교수는 원래 모기의 주식은 식물의 즙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암컷이 알을 만드려면 단백질이 필요한데, 그게 식물에서는 얻기 힘드니 동물의 혈액에서 공급받는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모기는 20m 밖에서도 체취를 맡을 만큼 냄새에 굉장히 민감하다고 해요.

사람이 호흡을 하면 습기, 이산화탄소가 나오면서 얼굴로 갈 수 밖에 없는 것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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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얼굴 다음으로는 발 쪽으로 많이 간다고 하는데, 바로 발 냄새 때문이라고 합니다.

치즈 중에서도 발 냄새와 비슷한 치즈가 있으면 그쪽으로 간다고 해요. (모기가 땀 냄새를 좋아하는 것도 같은 이유)

그리고 이 교수는 샤워한 사람 vs 안 한 사람, 나이 든 사람 vs 어린 사람 중 모기에 많이 물리는 사람으로 ‘안 한 사람’과 ‘어린 사람’을 뽑았는데요.

어린 사람은 대사 활동이 활발하기 때문에 몸에서 분비물이 많이 나오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또 술을 많이 마셔도 대사 작용으로 몸에서 냄새가 풍기기 때문에 잘 물린다고 해요.

기피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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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기 기피 방법으로 우선 휴대전화에 있는 모기 퇴치 음파는 30% 정도밖에 기피가 안된다며 크게 효과가 없다고 합니다.

모기에 물리지 않는 방법으로 ‘모기 기피제’를 추천했는데, 모기 기피제는 식약처에서 검증이 완료된 제품으로 외출 시 노출 부위에 기피제를 뿌리면 모기를 피할 수 있다고 합니다.

또 옷도 빨간색, 검은색, 청색은 모기가 굉장히 좋아하는 색깔들로 흰색이나 노란색을 입는 것이 좋다고 해요.

그리고 모기에 물리면 침을 바르거나 십자 자국을 내는 건 효과가 없고 물파스나 모기약을 바르는 게 가장 좋다고 하네요.

차단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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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기는 지하층에서부터 옥상까지 배수관이 연결돼 있는데, 배수관 구멍으로 많이 들어가기 때문에 뚜껑을 꼭 닫으라고 합니다.

또 벌어진 방충막 사이로 많이 들어오기 때문에 사전에 벌어진 부분이 있나 잘 확인해보셔야 한다고 해요.

그리고 욕실 환풍구로도 많이 잠입되기 때문에 싱크대에서 쓰는 거름망을 환풍구 뚜껑에 씌우면 모기가 들어오는 걸 막을 수 있다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