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너다” 나도 몰래 통장에 입금된 15만 원 때문에 보이스피싱 ‘범죄자’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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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최근 자신이 이용하는 은행에서 문자 한 통을 받았다고 하는데, 바로 A씨의 계좌를 ‘지급 정지’ 했다는 통보였습니다.

곧 바로 은행 애플리케이션에 들어가보니 ‘HE942’라는 이름으로 15만 원이 입금된 걸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A씨는 전혀 모르는 돈이라고 은행에 입금자에게 돈을 반환해달라고 요청했다고 하는데요.

은행은 해당 계좌가 보이스피싱에 이용됐으니 모든 계좌가 지급정지될 것이라는 황당한 답변을 받았다고 합니다.

이것이 바로 최근 유행하는 이른바 ‘통장 협박’이라는 피싱 수법인데요.

나와 상관없는 돈이라고 해명해도, 은행은 진짜 범죄에 이용된 통장일지 모르니 피해자와 합의를 해야만 계좌 지급 정지를 해체할 수 있다고 말한다고 합니다.

무엇보다 이를 해제하는 데는 3~4개월이 걸리고 반환도 불가능하며 기다리는 방법뿐이라고 해요.

이에 온라인 커뮤니티를 뒤져보니 비슷한 수법을 당한 사람이 한 둘이 아니였다고 하는데요.

금융사기범은 텔레그렘에 ‘HE942’란 아이디로 ‘계좌정지 해제’를 목적으로 돈을 요구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이 금융사기범은 100만원 이상의 돈을 요구할 뿐만 아니라, 예쁘면 풀어주겠다며 사진을 요구하기도 했다고 해요.

피해자들에게는 그야말로 마른 하늘에 날벼락 같은 상황이죠?

이 통장 협박 피싱은 최근 새로운 피싱 수법으로 자리를 잡았지만, 뾰족한 대책이 없어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고 합니다.

온라인 불법 도박 사이트 이용자를 대상으로 하던 통장 협박 피싱은 최근엔 계좌번호가 온라인상에 노출된 자영업자·소상공인도 표적으로 삼고있다고 해요.

내 계좌로 돈이 입금되는 것을 막을 방법이 없어 누구나 피해자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는데요.

우선 자신의 계좌번호와 연락처를 인터넷에 함부로 공개하지 마세요.

또 입출금 내역 알림 서비스를 신청해 수상한 입금 내역이 확인되는 경우 바로 경찰에 신고하시길 바랍니다.